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4 글로벌 R&D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새롭게 시작된 주요 글로벌 R&D 사업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사업에 참여하는 한국 연구자와 해외 연구자가 팀을 이뤄 협력 계기, 연구 내용,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주요성과 발표에서 이진석 경희대 교수와 다이엘 소딕슨 뉴욕대 교수는 '글로벌 AI 프론티어 랩'을 통해 응급의료를 위한 대형 복합 AI 모델에 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김일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와 해리털러 메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톱티어 연구기관 간 협력 플롯폼 구축 사업'을 통해 미래 에너지 첨단소재 혁신을 목표로 AI 기반 소재 설계 및 로봇 자동화 기술 연구 추진내용을 공유했다.
한태영 프라운호퍼 산업기술협력센터장과 김재현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세계 최고 수준 연구기관과 국제협력을 지원하는 산업기술협력센터 운영 현황을, 이승표 서울대 교수와 데이비드 골란 교수, 레오 셀리 MIT 수석연구원은 한미 의료 연구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공동 활용 협력 진행상황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부터 본격 확대 중인 글로벌 R&D 추진력을 제고하고 관련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한 '글로벌 R&D 유공자 표창 시상'도 진행됐다.
글로벌 AI 프론티어 랩,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 지원사업, 산업기술협력센터,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국가 R&D 사업 국제공동연구 매뉴얼에 기여한 5명이 수상했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외교·경제 등 분야에서 과학기술이 역할이 확대되며 글로벌 R&D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올해 구축한 글로벌 R&D 기반 위에서 이제 본격적인 협력의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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