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공급시스템전문기업 엔에프가 차세대 재난대피용 호흡기 '무전원 휴대용 산소 발생기' 상용화를 추진한다.
엔에프는 케이그라운드벤처스 투자와 추천을 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스케일업 팁스(TIPS)' R&D 과제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무전원 휴대용 산소발생기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의료용 산소공급시스템 핵심 기술(IMA-PSA)과 산소 발생 촉매 제조·촉매반응 제어 기술을 세계 최초로 보유했으며,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특허 등록도 완료했다.
2012년부터 산소공급시스템 연구개발을 진행한 엔에프는 한국국방과학연구원(ADD)에서 촉매 제조 기술을 이전받아 항균 하이퍼브랜치드 고분자 필터 개발, 마이크로 산소버블도 개발했다. 산소 및 광 테라피에 의한 스트레스 케어 기술에 기반한 외상후스트레스(PTSD) 해소를 위한 산소 시스템 공급 논의도 진행 중이다.
산소공급시스템 분야에서 입증한 경쟁력으로 엔에프는 케이그라운드벤처스,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L&S벤처캐피탈 등 국내 투자와 글로벌 상장기업 일본 니토세이코으로부터 시리즈A 및 B 라운드에서 총 283억원을 확보했다. 최근 한국벤처투자로부터 스케일업팁스 매칭 투자도 유치했다.
엔에프는 김앤장법률사무소 IPO 코칭과 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 기술특례상장 자문 등을 통해 산소공급시스템 분야 사업화 글로벌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내년 산소공급시스템 분야에서 국내 최초 상장을 목표로 정했다.
엔에프 관계자는 “'위 세이브 라이브즈(We Save Lives)'라는 슬로건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엔에프 성과와 비전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더불어 급성장하는 산소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