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북미 시장을 총괄하는 신임 북미권역본부장에 랜디 파커 전무를 선임했다.
파커 신임 본부장은 현대차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에 이어 북미권역본부를 이끈다. 기존에 맡았던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법인장도 겸임한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는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현대차·제네시스 운영 업무를 비롯해 앨라배마·조지아 공장 등 현지 생산시설 감독 등을 담당한다.
파커 신임 본부장은 제너럴모터스(GM)와 닛산, 인피니티에서 30년 이상 영업·마케팅 업무를 맡은 자동차 업계 베테랑으로, 2019년 미국 영업 담당 상무로 현대차에 합류했다. 2021년 전무로 승진했고 2022년 8월부터는 HMA 법인장을 맡았다.
현대차는 피커 신임 본부장이 HMA 법인장을 맡은 이후 현대차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류 브랜드가 됐고, 3년 연속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파커 신임 본부장은 “가장 중요한 시장인 북미에서 현대차·제네시스를 이끌고 성장 궤도를 구축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소비자 수요와 시장 역학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우수한 제품을 제공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