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 시연이 진행된 지스타 2024 펄어비스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12/11/news-p.v1.20241211.bc1e58effc314e05b178b851214b861d_P1.jpg)
펄어비스 '붉은사막'이 세계적 권위의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세부적인 출시일을 공개한다. 넥슨이 선보일 '퍼스트 버서커: 카잔'에 대한 새로운 정보와 함께 최고의 음악·액션 2개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된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수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더 게임 어워드 2024는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9시 3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시어터에서 열린다. 캐나다 게임 저널리스트 제프 케일리가 주관하는 게임 시상식으로 올해 10년차를 맞는다. 올해의 최고 게임 시상과 함께 출시 예정인 신작에 대한 정보와 트레일러 등이 공개돼 전세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게임 행사로 손꼽힌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2018년부터 개발 중인 트리플A급 PC·콘솔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올해 8월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처음으로 일반 이용자 대상 시연 행사를 진행하고 11월 부산 지스타에서도 국내 시연이 이뤄졌다. 화려한 비주얼과 함꼐 역동적 전투 시스템, 몰입감 높은 게임 플레이로 호평 받았다.
앞선 시연과 신규 영상 트레일러 공개에서도 출시 일정을 명확히 하지 않아 시장에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펄어비스는 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연말 게임 행사에서 출시일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개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만큼 더 게임 어워드 이후 본격적인 마케팅 행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 또한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개발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 관련 신규 정보를 더 게임 어워드에서 공개한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국내 및 글로벌 출시는 물론 최근 텐센트와 중국 서비스 계약까지 체결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더 게임 어워드 올해 최고 게임 후보(GOTY)로는 아스트로 봇, 발라트로, 검은 신화: 오공,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파이널 판타지7 리버스, 메타포: 리판타지오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처음으로 다운로드추가콘텐츠(DLC)와 리메이크작이 후보에 포함되고 중국 게임사이언스 첫 개발작인 오공이 오르며 화제가 됐다.
국산 게임 중에서는 스텔라 블레이드가 최고의 음악과 최고의 액션 게임 부문 수상을 노린다. 2024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T1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젠지 '쵸비' 정지훈 선수 최고의 e스포츠 선수상 후보다. 두 선수 소속팀 T1, 젠지는 최고의 e스포츠 팀 후보에 올랐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