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는 항공우주공학과, 스마트이동체융합시스템공학부 학부생들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국민대에서 주관한 전국대학생 미래항공모빌리티 디지털 설계 경진대회에서 최종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대회는 미래항공모빌리티(AAM)에 대한 창의적이고 우수한 설계 아이디어와 디지털 기반 설계 능력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고 기술 저변확대를 위해 개최됐다.
4차 산업혁명시대 드론 산업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까지 그 활용 영역이 확대되며 미래 유망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한국형 그린 뉴딜 및 디지털 뉴딜정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디지털 트윈을 위해서 많은 인재가 필요하다. 이번 대회도 미래 도심항공교통체계 (UAM) 분야의 디지털 전문기술 인력을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조선대 자유비행팀(지도교수 이현재)은 공기역학분석팀(이인규, 남광현, 이현준)과 캐드 디자인 팀(윤태경, 정재민, 박지현)으로 구성해 수소와 배터리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연료 기반 AAM 기체를 설계했다.
자유비행팀은 기체에 가장 적합한 날개를 설계하기 위해 1,638개의 에어포일을 특정 레이놀즈 수에서 비교를 진행해 공력 및 구조적으로 뛰어난 형상을 선정했다. 246개의 날개 형상을 디자인하여 데이터값을 비교 분석해 최종적으로 블레이드 간 이격과 공력성능을 고려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인규 학생은 “이번 대회를 통해 디지털 설계와 AAM 기체 설계에 대한 경험을 쌓고, 팀원들과 협력하며 배우고 성장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도심항공모빌리티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항공우주분야 경험을 쌓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공우주 부트캠프 사업단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아 설계한 AAM 기체의 축소 모델을 내년 1월 중순까지 제작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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