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테크노파크(원장 오원근)는 11일 '2024년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괴산) 통합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은 지역의 특화된 자원을 활용하여 기업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 내 인구 유입을 촉진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이다.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충북TP는 괴산군을 대상으로 △친환경유기농산업 고도화를 위한 지역산업육성사업 △괴산 전통한지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한지융복합산업육성사업 두 가지 과제를 수행 중이며, 중기부, 충북도, 괴산군 지원을 받아 총사업비 24억1000억원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지역산업육성사업은 2023년부터 2년간 괴산군 소재 친환경유기농 관련 기업 총 42개를 대상으로 추진했다.
사업을 통해 △시제품제작지원 8건 △친환경제품포장디자인지원 10건 △시장개척강화지원 9건 △국내외 인증획득지원 8건 △지식재산권지원 11건 △종합패키지지원 2건 등 총 15개 프로그램, 154건의 사업화 지원이 이뤄졌다.
우수성과 창출기업인 시즈너는 '유기농 뼈 없는 삼계탕' 제품 개발을 통해 25억원 매출 성과와 특허출원 1건, 신규 고용 1명을 창출했다.
한지융복합산업육성사업은 올해부터 총 2년간 진행되며, 사업 첫해에는 괴산군 내 한지 관련 기업 14개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디자인 개선 및 제품고급화지원 4건 △시제품 제작 지원 4건 △시장개척지원 2건 △한지 산업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1건 △한지 산업 관련 충청권 및 타 권역과 연계한 교류협력 운영 1건 등 총 14개 프로그램, 31건의 사업화 지원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우수성과 창출기업인 엠알이노베이션은 괴산 전통 한지를 활용한 브라이트닝 마스크팩 시제품 개발 및 시장 개척을 통해 16억원의 매출, 5000만원 수출 성과와 함께 신규 고용 3명을 창출했다.
오원근 충북TP 원장은 “앞으로 괴산군의 다양한 연고 자원을 발굴·육성할 수 있도록 기업 및 지자체와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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