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2024년 녹색경영·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공로를 인정받았다.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매년 녹색채권 발행, 환경정보공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부문을 평가해 우수 개인·기업을 시상하고 있다. 기보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부합하는 사업을 영위 중인 중소·벤처기업에 총 713억원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특히 올해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을 새롭게 도입했다. G-ABS는 K택소노미에 부합하는 중소·중견기업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이다. 환경부가 연 4%포인트(P) 이내에서 이자 비용을 지원하고, 기보가 연 0.2%P 이내에서 금리를 추가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기보는 G-ABS 신규 발행으로 총 32개 중소·벤처기업에게 약 28억원의 이자비용을 감면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축적된 기술평가 역량과 녹색금융을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녹색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지속 협력해 지속 가능한 녹색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
송윤섭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