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임직원 소통행보…“고품질 車로 성공”

현대차가 11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호세 무뇨스 링크드인〉
현대차가 11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호세 무뇨스 링크드인〉

현대차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한국을 방문해 임직원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무뇨스 사장은 12일 링크드인을 통해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현대차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한 장재훈 사장과 무뇨스 사장에 이어 현대차·제네시스 신임 북미권역본부장으로 임명된 랜디 파커 본부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가했다.

무뇨스 사장은 “항상 겸손하고 무언가를 갈망하면서 가장 열심히 일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갖춘 고품질 차량을 아름다운 디자인과 제공할 때 계속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객을 귀빈으로 대우하며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달 15일 대표이사·사장단 인사에서 현대차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현대차가 1967년 창사 이래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를 처음 선임했다.

무뇨스 사장은 “직원들과 나의 배경, 업무 접근 방식, 우선순위에 대해 매우 활발히 토론했다”며 “짧은 한국어 자기 소개에도 친절하게 대해 줬는데 한국어도 더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이날 열리는 해외 권역본부장회의에 참석해 권역별 사업계획을 논의한다. 현대차그룹은 상·하반기 한 차례씩 미주와 유럽, 인도 등 해외 권역 본부장들을 국내로 불러 회의를 연다. 주요 임원 인사를 마무리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주요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