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제3판교 테크노밸리 자족시설용지 1-4번과 3번 용지의 첨단산업 분야 선도기업으로 에이직랜드 컨소시엄과 켐트로닉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이직랜드 컨소시엄은 TSMC의 국내 유일 디자인파트너사로, 삼성전자 등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과 협력하는 디자인하우스다.
이들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협력해 스타트업 성장펀드를 지원하고, 1933㎡ 규모 스타트업 지원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스템반도체 핵심소재인 포토레지스트 국산화에 성공한 켐트로닉스 컨소시엄은 미국의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 '프라이머 사제'와 함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7300㎡ 부지에 연면적 50만㎡ 규모로 조성하는 민관 통합지식산업센터다. 총사업비 1조7000억원을 투입하며 2025년 말 착공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내년 4월 자족 2번 용지에 입주할 대학교를 선정하고, 2026년부터는 나머지 자족 용지의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도 모집한다.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제시한 뉴 ABC(에어로스페이스·바이오·클라이밋테크)와 기존 ABC(인공지능·배터리·반도체) 분야 기업과 학교 유치를 추진한다.
박현석 도 도시정책과장은 “제3판교테크노밸리가 시스템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글로벌 리더 기업과 대학, 연구소가 함께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1조7000억 투입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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