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문진을 대상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1일 경기 성남시 본사를 방문한 OECD 국제교통포럼(ITF) 글로벌 방문단에게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을 소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방문은 12일 열리는 '2024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 참석에 앞서 진행됐다.
방문단에는 북미 최대 카쉐어링 서비스 집카(Zipcar)와 공유 모빌리티 기업 누모(NUMO)의 창립자 로빈 체이스, 파리즈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디지털교통부 교통정책국 국장, 조나스 젠슨 스웨덴 국가도로교통연구소 선임 연구원 등이 포함됐다.
이 자리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장성욱 미래이동연구소장 발표로 회사의 기술 비전을 소개했다. 자율주행차량을 전시하고, 로봇 서비스 '브링(BRING)'을 시연했다. 도로지도(HD-Map), 실내 지도, 비정형지도 제작용 로봇·드론 등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를 자체 기술로 구현하기 위한 장비의 전시·설명으로 디지털 트윈 역량을 선보였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ITF 글로벌 방문단은 장 소장 발표 이후 글로벌 진출 현황 등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카카오모빌리티 기술 비전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로빈 체이스 창립자는 “이번 방문으로 한국의 모빌리티 기술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자율주행 등의 구현 수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요 기술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를 구성하는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의 디지털청 청장 셰이크 사우드 빈 술탄 알 카시미 왕자 등 관계자들이 카카오모빌리티 사옥 방문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싱가포르 교통부,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 등 주요국 교통 분야 인사들이 사옥을 방문해 카카오모빌리티 기술을 확인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모빌리티 기술력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이어지는 점이 고무적”이라면서 “앞으로도 자체 기술개발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