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공공주택 5만2000호 발주를 완료, 연내 착공을 위한 마지막 절차를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본부에서 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인천도시공사(i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및 한국부동산원과 주택공급 공공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건설형 공공주택(공공분양, 공공건설임대) 착공은 작년 실적(1만8000호)의 3배에 가까운 총 5만2000호에 대한 발주를 완료하고 대부분 시공사까지 선정했다. 올해 목표는 착공 5만1000호, 인허가 14만호다.
인허가는 LH, SH, GH, iH에서 담당하고 있는 물량인 12만9000호 대부분 신청을 완료하고 목표 이행을 위한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연말에 기초 지자체 정비 물량까지 포함하여 실적이 집계될 예정이다.
내년도 공공주택 공급은 무주택 서민과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강화하고, 민간의 공급위축을 적극 보완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25만2000호 공급을 목표로 추진한다.
건설형 공공주택은 당초 계획(13만5000호) 대비 0.5만호를 추가한 총 14만호 인허가를 추진하고 착공도 올해 대비 2만호 가량 늘어난 7만호 이상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축매입임대는 내년까지 수도권 중심으로 11만호 이상 공급한다. 올해 12월초 기준 21만호 이상 신축매입약정이 신청됐고 매입심의 등 후속절차를 진행 중이다.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의 경우 지구계획 변경을 통해 올해 1만7000호를 추가 확보했으며 내년에는 1만8000호를 추가 확보하는 등 토지이용효율화를 통해 계획 변경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까지 5만호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민생안정의 핵심인 주거 양극화 해소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기울이고,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공공기관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줘야 한다”면서 “남은 한 달 동안 올해 공급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이행상황을 촘촘하게 관리하고, 앞으로도 국민 주거안정이 최우선 목표라는 각오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