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상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는 최근 싱가포르 주요 시설에 AI 얼굴인식 시스템(FRS)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건물 내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워크스루(walk-through) 환경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국내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과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수행한 첫 해외 사업이다.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로 계약을 맺었다.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씨유박스는 솔루션 제품과 시스템 제품군에서도 SaaS(Software as a Service)형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씨유박스 관계자는 “싱가포르 프로젝트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레퍼런스”라며 “본사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싱가포르 현지 주요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대형 건물과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다양한 AI 시스템을 공급하며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는 “이러한 노력은 씨유박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AI 영상인식 기술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유박스는 지난 2013년부터 지문 등 바이오 인식 기술 개발에 앞장섰다. 이후 바이오 인식 기술을 개발, 내재화했다. 2018년부터 인공지능(AI) 얼굴 인식시스템(공항, 빌딩, 키오스크), AI 얼굴인식 솔루션(본인인증, 얼굴 결제, 재택근무) 등을 주력 매출원으로 성장했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했다.
올해부터 고가 하드웨어를 필요로 하지 않는 솔루션 공급사업을 추진 중이다. 솔루션 제품은 100% 구독형 SaaS 모델이다. 주요 솔루션 제품 '영상인식 보안 솔루션 SEEU ON'은 다수의 대기업과 국세청에 공급됐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BCC에 따르면 AI 시장은 내년까지 연평균 38.4% 성장이 기대된다. 약 1840억달러(약 242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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