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3인이 표현하는 '보고타' 생존 수싸움이 이미지로 일부 공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측은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삼각관계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돈독한 동포로서의 겉모습 아래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국희(송중기 분), 수영(이희준 분), 박병장(권해효 분) 등의 모습이 담겨있다.
자신의 신임을 얻기 위한 국희의 고군분투를 경계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박병장, 둘 사이를 바라보며 국희에게 위험한 제안을 건네는 수영, 서로 간의 경계감을 드러내는 박병장과 수영 등 3인의 복잡한 관계들이 눈길을 끈다.
이는 수영과 각을 세우는 작은 박사장(박지환 분), 수영의 후배이자 국희를 견제하는 재웅(조현철 분), 보고타에서 뿌리내리지 못하고 끝도 없이 망가져 가는 국희의 아버지 근태(김종수 분) 등과 함께 주요 3인 사이의 예측불가 긴장면모를 가늠케 한다.
한편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31일 극장 개봉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