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패권 경쟁의 시대,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유망 기술을 모은 '테크비즈코리아(TechBiz Korea) 2024' 행사가 막을 올렸다.
테크비즈코리아는 '기술과 비즈니스의 만남'을 주제로 전자신문이 2011년부터 14회째 지속하는 연구기관·기업 간 기술 가교다. 12~13일 일정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대전컨벤션센터(DCC)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를 비롯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연구기관을 주축으로 총 20개 기관이 참여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기계, 화학, 바이오 등 과학기술 전 분야 104건 유망 기술이 행사의 '올해의 신기술'로 이름을 올렸다. 행사 이튿날인 13일에도 현장에서 기술 면면을 살펴보고, 이전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또 올해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의 연구개발(R&D) 및 지원사업 설명회도 진행해 더욱 내실을 기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도 대전 기술 창업 미래비전을 조망했다.
유망 기술 개발에 대한 다짐, 행사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과기 출연연을 총괄하는 김영식 NST 이사장은 “23개 출연연이 똘똘 뭉쳐 과학기술이 대한민국의 중심, 미래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국가 경제를 안정화 하려면 출연연이 어려운 기업을 위해 해줄 일을 고민해야 하며, 14회에 걸친 테크비즈코리아 행사가 역량 결집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전시는 R&D 관련 여러 지표에서 1위를 달리는 곳으로, 이를 국가의 부 창출로 연결하려면 산업화 연결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대전시가 전자신문, 과기정통부와 혁신 기술 상업화에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에 대해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이사는 “테크비즈코리아 행사로 우리 연구자들이 개발한 기술이 산업계로 잘 전달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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