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암모니아 특구 실증 준비 '만전'…충남도, 중기부·특구 사업자 등과 회의 개최

충남도, 중기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위원회, 특구 사업자,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해 그린 암모니아 실증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충남도, 중기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위원회, 특구 사업자,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해 그린 암모니아 실증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충남도는 12일 충남테크노파크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올해 지정된 '충남 그린 암모니아 수소 발전 규제자유특구 실증 착수 준비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충남 그린 암모니아 수소 발전 규제자유특구의 본격적인 실증에 앞서 실증 목표와 일정, 안전성 입증 방안 등 실증 이행안을 준비하고자 마련했다.

도와 중기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위원회, 특구 사업자,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해 그린 암모니아 실증 추진계획과 안전관리방안 계획 보고, 실증 로드맵 수립 등을 놓고 논의했다.

충남 특구 사업은 암모니아 직공급 연료전지 제작을 통해 내륙·분산형·청정 수소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실증 내용은 암모니아 투입 시 연료전지 내부에서 암모니아를 수소로 분해하고 수소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45㎾급 연료전지 개발이다.

특구 사업자인 에프씨아이는 45㎾급 발전용 암모니아 직공급 연료전지 시스템 제작과 자체 안전 기준안 마련 등 법제화를 추진한다. 트윈에너지는 암모니아 연료전지용 배기가스 처리 장치·연료유량계 개발을, 아이원은 암모니아 연료전지용 부품·시스템 제작을, 케이세라셀은 대면적 세라믹 셀 제작·성능 검증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암모니아 연료전지용 부분 개질기 실증·내부식성 검증을, 고등기술연구원은 암모니아 공급 기반 설계·구축을 각각 담당하기로 했다.

또 실증과정에서 한국중부발전이 실증부지와 연 35톤(t)의 암모니아를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암모니아 취급 및 저장 방법 △폭발·화재 시 대처 방법 △누출 사고 시 대처 방법 △응급조치 요령 등의 분야별 위험 요소에 대한 주의 사항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증 계획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보완책을 마련한다.

남승홍 도 탄소중립경제과장은 “암모니아 활용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 및 사업화 실증을 발판으로 도의 수소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관계기관, 전문가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증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친환경 청정수소 육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