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주요 경영진이 아마존웹서비스(AWS) 양자컴퓨팅 사업 담당 임원들을 만나 일본에서 양자컴퓨팅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ICT 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 경영진은 최근 미국을 방문해서 AWS 양자컴퓨팅 사업을 총괄하는 주요 임원들을 만났다.
AWS에선 리차드 몰즈 양자컴퓨팅 서비스 총괄과 마이클 브렛 양자 기술 사업 개발 글로벌 리더, 시몬 세베리니 양자 기술 총괄 관리자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양자컴퓨팅 사업과 관련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일본 사업을 추진한다는데 공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메가존클라우드와 AWS는 공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양자컴퓨팅 사업에서 AWS는 아시아 최대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제공사(MSP)인 메가존클라우드가 AWS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완적인 양자 솔루션을 구축하도록 양자컴퓨팅 서비스 '아마존 브라켓'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분산 컴퓨팅과 양자 알고리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업, 대학, 연구소가 양자 컴퓨팅 알고리즘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도록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양자컴퓨팅 사업을 미래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강화하고 있다. 양자 클라우드 플랫폼과 양자컴퓨팅 컨설팅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개별 기업이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거나 구매·운용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사용한 만큼 비용을 받는 '클라우드 양자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해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일본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시스템통합(SI) 회사인 이토추테크노솔루션즈와 손잡고 '메가존 코퍼레이션'을 설립했다.
메가존 코퍼레이션은 일본에서 클라우드 솔루션과 IT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 법인을 주축으로 양자 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