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아티스트들이 전문 예술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데뷔 쇼케이스 개최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청춘1장'의 두 번째 편이 공개된다.
EBS (사장 김유열)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지역문화진흥원(원장 정광렬)은 공동 기획한 '청춘1장 - 어쩌면 우리의 이야기'(이하 청춘1장)의 두 번째 편을 14일 오후 2시 10분 EBS 1TV에서 방송한다고 13일 밝혔다.
'청춘1장'은 청년 아티스트들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상 속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9년째 운영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청년 아티스트들이 전문 예술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데뷔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청춘1장'의 두 번째 주인공은 왁킹 댄서 다스루로, 3년간 매달 SNS에 자신의 춤 영상을 촬영해 올리며 춤을 향한 사랑과 열정을 전하는 중이다.
다스루는 데뷔 쇼케이스의 개최를 주변 지인들과 부모님에게 알리며 기뻐했고, 특히 다스루의 모든 일정에 동행하며 매니저를 자처했던 어머니와 아버지는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과 동시에 그동안 다스루에게 그동안 한 번도 표현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 놔 감동을 더했다.
또 다스루는 쇼케이스를 앞두고 옛 스승이자 댄서 립제이와의 깜짝 만남도 가졌다. 다스루는 약 5년 전 립제이의 수업을 듣기 위해 대전과 서울을 오가며 5시간이나 되는 고난도의 수업에 참여한 바 있다.
이에 립제이는 "다스루는 성실하고 올곧게 뻗어나가는 나무 같았다"며 열정 넘쳤던 제자의 모습을 회상했다.
재회의 기쁨을 나눈 다스루는 립제이의 요청으로 쇼케이스에 올릴 춤을 선보이고, 춤을 감상한 립제이는 "춤은 이미 완벽하다"는 칭찬과 함께 아직 방송 경험이 없는 제자에게 꼭 필요한 팁을 아낌없이 알려주기도 했다.
쇼케이스 당일, 다스루는 첫 무대부터 가수 Yaeji의 'Raingurl'에 맞춰 100% 자신의 창작 안무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이어서 소중한 순간들이 머물러줬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가수 소수빈의 '머물러주오'로 쇼케이스에 자리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공연 중간 학창 시절 함께 춤을 췄던 친구들이 준비한 깜짝 무대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스루는 예상치 못한 이벤트에 당황했지만 이윽고 친구들의 리드에 이끌려 어린 시절 함께 췄던 춤을 선보이며 환희와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선우정아의 '무음'을 통해 '춤만으로도 사랑을 표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짙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다스루의 쇼케이스 현장은 12월 14일 오후 2시 10분 EBS 1TV에서 방송되는 '청춘1장 - 어쩌면 우리의 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1일에는 창작아티스트 오늘, 28일에는 고니밴드의 이야기가 공개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