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신년 AI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맞춰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한 '몰입형 SW-AI교육 체험활동 캠프' 운영, '대구AI교육센터(가칭)' 구축 등 AI분야 교육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몰입형 SW-AI교육 체험활동 캠프(1박2일)'는 지역 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AI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사회 핵심 역량인 AI리터러시 및 컴퓨팅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된 캠프다.
올해 두번째 열린 이번 캠프에서는 지속 가능한 가족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캠프 주제를 'SW·AI로 도전하는 지속 가능한 가족공동체 가치확산'으로 정했다. 학생들은 가족 구성원간 갈등 완화를 위한 소통도구로 감정통역사, 언어 통역 프로그램을 제시했고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도 제안했다.
또 새해 3월 개관을 준비 중인 '대구AI교육센터' 는 AI·디지털 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체계적인 AI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복합교육센터다. 학생의 발달 단계를 고려한 AI교육 역량 기반 프로그램을 설계해 2024학년도부터 시행된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한 AI기반 융합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대구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미래 AI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은 이번 몰입형 캠프를 통해 지역·학교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AI로봇을 활용한 SW교육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학생들 스스로 사회문제를 인식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과정에서 AI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효과는 대구AI교육센터를 통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체계적인 AI교육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융·복합적 사고력을 키우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대구가 국내 AI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