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표준화된 천연물 소재와 데이터를 통합 지원하는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구축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는 지난해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으로 총 240억원을 투입해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8231㎡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073㎡ 규모로 신축 예정이다. 향후 국내외 표준화된 천연물 소재와 데이터를 통합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이 기대된다.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지난 11월 신축을 위한 설계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으며 2025년 8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각종 인허가와 인증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설계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강원테크노파크(TP),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서울대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GBST)을 비롯해 강원특별자치도 등 관련 기관 의견을 수시로 수렴하고 있다.
또 시범사업 수행을 위한 각종 전문 장비 구축을 위해 내년 상반기 내 장비 구입비 총 160억원 중 50억 원을 우선 집행해 천연물 관련 기업 성장뿐 아니라 원물생산 농가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총 280억원을 투입해 2027년부터 KIST 강릉분원 내 조성 예정인 천연물산업화혁신센터까지 모두 완공하면 강릉시는 국내외를 아우르는 최고 천연물 성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시는 “천연물 국가산단 조성과 연계해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와 천연물산업화혁신센터를 조기 구축해 첨단 산업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산단의 안정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