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에 질문하기 위해 텍스트, 이미지를 입력하지 않고, 실시간 영상을 촬영하는 것만으로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됐다.
12일(현지시간) 오픈AI는 챗GPT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어드밴스드 보이스에 비디오 및 화면 공유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을 통해 비디오나 화면을 공유하며 챗GPT와 실시간 대화를 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오픈AI가 지난 5월 챗GPT의 보고 듣고 말하는 기능을 공개한 뒤, 7개월 만에 실제 도입한 것이다.
오픈AI는 이날 시연 영상에서 챗GPT에 오픈AI 4명의 직원을 보여주면서 “사슴의 뿔을 쓰고 있는 동료의 이름은?”, “산타의 모자를 쓰고 있는 동료의 이름은?”이라고 물으니 정확히 이름을 말했다.
또 커피 내리는 세트를 보여주자 챗GPT는 “커피세트가 보이네요, 커피를 내릴 계획인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그러려고 한다. 커피 내리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자 단계별로 커피 내리는 방법을 설명했다. 커피의 향을 더할 수 있는 방법까지 소개했다.
챗GPT 채팅창 옆에 있는 음성 아이콘을 누르고, 화면 왼쪽 하단의 비디오 아이콘을 탭 하면 비디오 모드가 시작될 수 있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
오픈AI는 “이날부터 챗GPT 플러스와 팀, 프로 등 유료 서비스를 구독 중인 사용자는 '시각'을 가진 대화하는 챗GPT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EU), 스위스,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지역 이용자에게도 곧 제공할 것이며, 엔터프라이즈 및 에듀 사용자는 내년 1월에 이용 가능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챗GPT의 5가지 종류의 목소리를 내는 음성 기능에 '산타 음성'도 추가했다. 이 기능은 다음달 초까지 이용할 수 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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