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테크시스템과 협력을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의 새 지평을 열겠습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테크시스템 투자 유치를 통해 회사가 거듭 성장할 것이라는 의지를 이 같이 전했다.
이노그리드와 이테크시스템은 최근 지분 투자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테크시스템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이노그리드 최대 주주가 된다.
김 대표는 “이테크시스템을 비롯해 자회사인 에티버스와 에티버스이비티 등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등 정보기술(IT) 전반을 아울러 국내 최다 총판 파트너십과 영업망을 보유했다”면서 “비즈니스 확산에 필요한 여러 리소스를 보유한 만큼 이노그리드 기술력과 결합하면 많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노그리드는 내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우선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이 아직 프라이빗형에 가까운데 이를 퍼블릭,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CMP로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하이브리드 CMP는 아직 국내에 없는 모델로 내년 기술 투자를 통해 선도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테크시스템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와 공동 비즈니스도 추진할 것”이라며 “퍼블릭 클라우드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 확산 등 양사 사업 포트폴리오를 교차하며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노그리드는 중장기적으로 데이터센터 옵저버빌리티 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한다.
김 대표는 “이테크시스템은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운용체계(OS)와 네트워크, 미들웨어 등 IT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력을 보유했고 여기에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관제까지 엮게 되면 IT 전체 인프라의 효율적 운영을 돕는 옵저버빌리티(실시간 IT 운영 지원)가 가능하다”면서 “양사 기술력이 더해지면 궁극적으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옵저버빌리티까지 가능해 이 영역 새로운 비즈니스도 창출하고 회사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 대표는 “양사가 서로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하면 빠른 속도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내년 인력 충원을 비롯해 기술 개발에 더 매진해 기술 기반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