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탄핵 표결 앞두고 증시 4거래일 연속 반등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 마감하면서 증시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08포인트(0.49%) 상승한 2494.2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 대비 하락 출발했지만 오전 상승 반전 뒤 오름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 때 일시적으로 25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일부 반도체주가 상승하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36% 상승한 5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규모 현금과 주식을 동시에 배당한 셀트리온 그룹도 주가가 올랐다. 셀트리온은 이날 4.60% 상승한 19만3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카카오게임즈도 크게 올랐다. 패스오브엑자일2 흥행 기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일 대비 18.28% 상승해 2만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17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8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만 홀로 139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38포인트(1.52%) 상승한 693.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모든 매매주체가 순매수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 헌법재판소에서 최종 판결을 하게 된다.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 헌법재판소에서 최종 판결을 하게 된다.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