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마음 무거워...국정 운영에 최선”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서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서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이 어려운 시기에 오로지 국정을 잘 운영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지난 11일 국회에서 가결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의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곧 뵙도록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 총리는 국회가 탄핵소추의결서를 전달하면 윤 대통령의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외교·국방·치안 담당 장관 혹은 장관 직무대행 및 합참의장과 통화하고, 안보·치안 관련 긴급 지시 △의결서가 대통령에게 전달되면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 (시간 미정) △임시국무회의 △서울청사 대국민담화 △국가안전보장회의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