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머니라운지' 오픈…금융 커뮤니티에 이용자 몰린다

토스 머니라운지 화면 캡쳐
토스 머니라운지 화면 캡쳐

토스가 자산인증 기반 금융 커뮤니티 '머니라운지'를 베타 서비스 운영을 개시했다. 건전한 재테크와 금융 정보를 공유하는 양질의 커뮤니티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목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머니라운지' 베타서비스를 오픈했다. 서비스는 자산 정보 활용에 동의한 사용자가 직접 자산을 인증하고, 관련 궁금증이나 의견 등에 관한 글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다. 예금, 저축, 투자, 연금, 포인트 등 개인 자산포트폴리오를 바로 업로드하고 게시글을 작성, 투표와 댓글 등으로 타 사용자와 의견 나누기가 가능하다. 자산 인증이 가능한 성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자산을 기반으로 '향후 자산 모으기 전략' '미국 주식 투자 여부' 등 다양한 내용을 게시글과 댓글, 투표를 통해 토론하고 있다. 블로그와 카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머니라운지 이용 후기가 확산하고 있다.

머니라운지에는 자산인증배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자산 인증 내역에 따라 '억대 자산가' '연령대별 상위 10%·20%' '자산인증' 등 배지를 부여한다. 인증 배지는 사용자가 공유하는 정보에 신뢰성을 부여하기 위한 장치다. 실제 인증 가능한 자산을 기반으로 양질의 금융 정보가 교환되도록 한다는 취지도 담았다. 기본적인 익명 시스템으로, 자산에 따른 배지 외 공유되는 정보는 없다.

토스는 머니라운지를 통해 양질의 금융 정보를 공유하는 공론장 문화를 형성한다는 구상이다. 커뮤니티의 순기능을 살릴 수 있도록 금칙어 설정, 모니터링, 신고기능 등 올바른 커뮤니티 문화를 위한 제도를 깔아뒀다. 베타서비스 중으로 서비스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서비스를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토스 관계자는 “건전한 금융 생활을 위한 커뮤니티로 재테크와 금융정보를 공유하는 '머니라운지'를 오픈했다”며 “올바른 금융 토론이 이어지는 커뮤니티 문화가 자리잡도록 기여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