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바이오진흥원(원장 윤호열)은 11일 농업회사법인 넥스트리(대표 조정안)와 지역 농생명 산업 발전과 기후 변화 대응을 목표로 한 2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 및 공동 연구개발(R&D)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농업 환경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되었으며, 양 기관은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 적응형 기술 개발 및 연구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넥스트리는 전남바이오진흥원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 입주기업으로 환경제어 기술을 적용하여 과수를 대량 육묘하고 있다. 단지 내에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 인프라 구축과 지역 적응 실험을 위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총 2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는 입주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4억원의 투자를 실현했다. 이를 통해 기후 변화에 적합한 농업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연구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윤호열 원장은 “이번 협약은 전남지역 농생명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전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조정안 대표는 “전남 지역의 우수한 자원과 연구 환경을 적극 활용해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지역 경제와 환경 모두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성공적인 협력 사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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