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현대 N 페스티벌' 시상식…“국내 모터스포츠 지속 유치”

장지하 현대차 드라이빙익스피리언스&모터스포츠팀 팀장이 다음 시즌 현대 N 페스티벌의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장지하 현대차 드라이빙익스피리언스&모터스포츠팀 팀장이 다음 시즌 현대 N 페스티벌의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는 14일 경기도 의왕 연구소에서 위치한 '현대 N 아카이브'(가칭)에서 '현대 N 페스티벌' 2024시즌 종합시상식을 개최했다.

현대 N 아카이브는 국내외 모터스포츠 대회에 투입된 현대차 N 브랜드 차량을 관리하는 시설로, 내년 초 공식 개소할 예정이다.

현대 N 페스티벌은 동일한 차종·사양의 경주차로 경쟁하는 국내 최대 규모 원메이크 레이스다. 올 시즌 현대 N 페스티벌은 프로 대회 △eN1 △N1과 아마추어 대회 △N2 △N TT 등 총 4개 클래스로 4월 인제 스피디움 1라운드를 시작해 8개월간 경기를 운영했다.

팀 부문 종합 우승은 'eN1' 클래스에서 금호 SL 모터스포츠팀, 'N1' 클래스에서 DCT 레이싱팀이 차지했다. 선수 부문에서는 클래스별 박준의(eN1)·김규민(N1)·김효겸(N2)·최유준(N TT)이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 N 페스티벌 2024시즌 'N1 클래스'에서 선수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한 김규민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 N 페스티벌 2024시즌 'N1 클래스'에서 선수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한 김규민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CT 레이싱팀 김영찬은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로 선정돼 내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출전권을 획득했다.

현대차는 다음 시즌 운영 계획도 발표했다. 내년 현대 N 페스티벌은 4월부터 11월까지 총 6차례 경기를 펼친다. TCR 월드투어(10월)와 TCR 아시아(9·10월)가 서포트 레이스로 참여한다. TCR 월드투어 국내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11월 최종전에선 '중국 현대 N컵', '미국 현대 N트로피컵' 우승자도 출전해 국내 선수와 실력을 겨룬다.

박준우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 실장 상무는 “국내 선수의 해외 진출은 물론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를 한국에 지속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