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우성)이 교육부와 '함께 즐기는 배움의 축제'를 마련, 학생 및 학부모에게 한 발 더 다가갔다. 체험과 이벤트 중심 테마파크 형식으로 참여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교육부·창의재단은 13~15일 사흘 일정으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전시장에서 '2024 늘봄학교·교육기부 박람회'를 열었다.
행사에서 '늘봄학교'와 '교육기부' 주요 성과, 활동 등을 소개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 자원을 연계해 학생 성장 및 발달을 위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종합 교육 운영체제를 뜻한다. '초등 방과 후' '초등 돌봄'의 이중체제를 단일화했다.
전담 인력은 9536명, 맞춤형 프로그램 수는 4만1409개에 달하는 핵심 체계다. 전국 시도교육청이 함께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임윤대 서울시교육청 장학사는 “교육부·창의재단 등의 도움에 힘입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희망 학생 모두에게 제공하는 데 주력해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사교육 경감까지 추진하고 있다”며 “서울시교육청도 시설 개선에 따른 우수한 아동친화 교실환경, 대학·기업 및 서울시 키움센터 연계 등 특화 요소를 활용해 학생·학부모 모두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전했다.
박람회에서 함께 소개된 교육기부는 기업·대학·공공기관·협회단체 등, 사회가 보유한 자원을 유치원과 초중고 교육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비영리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기부 활동을 펼치는 많은 기업들이 박람회에 참가, 자신들의 활동을 소개했다.
송민우 BMW 코리아 미래재단 매니저는 “실험실 차량을 이용해 자동차의 운행 원리, 지구 환경오염을 막는 방법, 친환경 에너지 등을 교육하는 것이 주 활동”이라며 “소외지역의 아동센터, 늘봄학교 등에서 과학 창의 활동이 이뤄지도록 지원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부처·교육청·공공기관·대학·기업 등의 다양한 늘봄학교, 교육기부 활동 체험이 가능했다.
놀봄학교 체험교실, 늘봄 테마파크 등이 열렸다. 또 늘봄학교와 교육기부에 참여하는 약 130개 기관이 자체 전문성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일례로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은 '전자 산업 키트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정우성 창의재단 이사장은 “늘봄학교, 교육기부는 대한민국의 미래인 학생들의 터전인 학교와 교실을 변화시키고, 학생들이 보다 훌륭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핵심 사업”이라며 “창의재단도 그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협찬으로 작성됐습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