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국내 최초 국립의공학연구센터 설립에 총력을 쏟고 있다.
시는 최근 포스텍 의과대학&스마트병원 설립과 함께 경북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촉매 역할을 할 '국립 의공학연구센터 설립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최종보고회에는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을 비롯해 경상북도 바이오생명산업과장, 포스텍·한동대·전북대·공주대 의공학 관련분야 교수, 건양대학교병원, 포항테크노파크, 용역 수행기관 등 15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용역 수행 결과와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국립 의공학연구센터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은 ▲설립 필요성 분석 ▲센터 기본구상 ▲중장기 운영계획 수립 ▲타당성 및 기대효과 분석 ▲공모대응 및 실행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는 국립 의공학연구센터 설립에 따른 경제적 타당성 및 기대효과를 심층 분석함과 동시에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기대효과와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를 분석했다.
또 국립 의공학연구센터 유치를 위한 공모 대응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절차·내용분석·대응전략 수립까지 전체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시는 공학적 능력을 바탕으로 질병 연구와 임상 등을 수행하며 과학과 의학을 연결해 줄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포스텍 의과대학과 스마트병원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스텍이 가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인프라와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형 의사과학자 양성과 기초의학 연구의 최적 근원지로 만들기 위해 국내 최초 국립 의공학연구센터 설립을 구상중이다.
포항시는 전국 유일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필두로 극저온 전자현미경(Cryo-EM)을 보유하고 신약개발 등 세계적으로 우수한 최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바이오·이차전지·수소특화단지 지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포스텍 의과대학과 스마트병원 설립에 의공학연구센터가 더해진다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및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바이오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많은 노력 끝에 최근 포항시가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된 만큼 국립 의공학연구센터가 설립될 수 있도록 경북도와 학계, 연구계 등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