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 제9회 전국청소년과학신문공모전 시상식 및 전시회 개최

국립대구과학관(관장 이난희)은 지난 14일 '제9회 전국청소년과학신문공모전'시상식 및 전시회를 개최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지도자 1명을 포함한 3명이 1팀을 이뤄 전국에서 172작품(팀), 516명이 참가했다. 부문별로는 초등부 18작품(54명), 중등부 51작품(153명), 고등부 103작품(309명)이 접수돼 지난해(134작품)에 비해 28% 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충남삼성고등학교 1학년 신정인·김보경, 창원구산중학교 1학년 이다인·곽가윤, 대구월암초등학교 4학년 이지유, 대구경동초등학교 4학년 윤지인 학생이 각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See Extend Ask'를 표제로 고등부 대상을 차지한 신정인·김보경 학생은 “신문을 제작하면서 알게 된 아름다운 해양생물들이 미래에도 건강하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고, 해양오염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려해야겠다.”며 “앞으로도 내가 깨달은 과학의 즐거움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고 말했다.

'제9회 전국청소년과학신문공모전'시상식 및 전시회
'제9회 전국청소년과학신문공모전'시상식 및 전시회

중등부 대상을 차지한 이다인·곽가윤 학생은 'artificial blood'를 주제로 내세웠다. 수상팀은 “자료를 하나하나 찾아서 그 내용을 스스로 조합해 글을 써 내려갈 때의 기분은 정말 뿌듯했고, 인공혈액을 주제로 우리가 알지 못했던 내용을 자세하고 정확하게 배우는 과정이 무척이나 의미가 있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꿀벌이 사라진다'에 대한 내용을 기사로 풀어낸 초등부 대상 이지유·윤지인 학생은 “신문을 적고 편집하는 과정은 힘든 과정이었지만 모르고 지나갔을 것들도 알게 되니 뿌듯했다. 우리가 지속가능한 노력을 할 때 사라졌던 꿀벌들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대회의 대상 수상자들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노트북이 제공되며 그 외 수상자들에게도 상장과 최신 전자제품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제9회 전국청소년과학신문공모전' 시상식 및 전시회
'제9회 전국청소년과학신문공모전' 시상식 및 전시회

이난희 국립대구과학관장은 “최신 과학 이슈를 정리하고 신문을 직접 기획 및 제작하는 과정은 학생들의 과학적인 소양과 태도를 함양하는 소중한 경험이자 미래의 자산이 될 것”이라며 “전국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정과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고, 올해 수상자들을 비롯해 참가한 모든 청소년의 꿈과 미래를 응원한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국립대구과학관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교육청, 매일신문, 전자신문, 평화발레오가 후원했다. 대회 수상 작품은 국립대구과학관 1층 로비에 상시 전시돼 관람객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