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 日서 패밀리콘 'FNC 킹덤' 성료…컬래버·체인지 등 특별무대 화제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FNC 패밀리들이 다양한 음악호흡과 함께, 일본 현지 팬들을 매료시켰다.

16일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4 FNC KINGDOM - SING SING SING -'(이하 'FNC 킹덤')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FNC 킹덤'은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엔플라잉, 하이파이유니콘, SF9, 피원하모니, 앰퍼샌드원 등 FNC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 패밀리콘서트다.

무대에서는 'FNC 킹덤'의 테마곡인 'Sing Along' 오프닝과 함께 각 아티스트들의 대표곡 무대와 다양한 컬래버 공연들이 펼쳐졌다.

FT아일랜드는 'Stay what you are', 'Orange Days' 등 6곡을, 씨엔블루는 '그리운건 그대일까 그때일까 (A Sleepless Night)'부터 'In My Head', '人生?歌'(인생찬가) 등 7곡을 열창하며 공연의 서막과 피날레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각 그룹의 메인 보컬 이홍기와 정용화는 '선재 업고 튀어'의 OST인 '소나기' 듀엣무대와 함께 FT아일랜드의 '사랑사랑사랑'과 정용화의 '어느 멋진 날'을 부르며 무대를 함께 완성했다.

원조 K팝 밴드매력을 보여준 두 그룹을 사이로 밴드 엔플라잉과 하이파이유니콘의 개성있는 밴드 퍼포먼스와 함께, SF9, 피원하모니, 앰퍼샌드원 등 댄스그룹들의 화려한 퍼포먼스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또한 배우 정해인은 직접 참여한 tvN '엄마친구아들' OST인 '꺼내지 못한 말'과 스티븐 산체스의 'Until I Found You'를 열창했고, 로운은 바운디의 '怪?の花唄'(괴수의 꽃노래)를 비롯한 일본 곡들을 커버하며 뛰어난 보컬 실력을 뽐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러한 대표곡 무대의 기운을 이어받은 컬래버 스테이지는 각 아티스트들의 색다른 감각들을 느끼게 했다. 정해인과 엔플라잉 이승협은 FT아일랜드의 'Wind'를, SF9 인성과 피원하모니 테오가 스파이에어의 '사무라이 하트(Some Like It Hot!!)'를 커버했고, SF9 찬희, 피원하모니 소울, 앰퍼샌드원 나캠든과 카이렐은 나니와단시의 '初心LOVE'(우부러브) 무대를 선보여 현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 FT아일랜드 이재진과 하이파이유니콘 김현율은 미세스 그린 애플의 '?と夏'(아오 토 나츠)를, 씨엔블루 이정신과 엔플라잉 차훈은 킨키 키즈의 '硝子の少年'(유리의 소년)을 커버해 악기 포지션의 멤버들이 선보인 새로운 조합의 무대까지 다양한 컬래버 무대들은 관객들에게 풍성한 연말음악 선물로 다가왔다.

이처럼 'FNC 킹덤'은 FNC 아티스트들과 음악팬들의 소통축제로서의 의미와 함께, 향후 펼쳐질 새로운 음악행보의 면모들을 조명하는 무대로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편 FNC엔터테인먼트는 내년 1월 4~5일 타오위안 아레나에서 FNC 소속 밴드들이 총출동하는 '1st FNC BAND KINGDOM in TAOYUAN'(이하 'FNC 밴드 킹덤')을 개최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