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인구 50만 자족시대를 대비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2040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오산의 미래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용역의 공간적 범위는 오산 전역을 대상으로 하며, 단기(2025년~2027년), 중기(2028년~2033년), 장기(2034년~2040년)로 나눠 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인구 및 지역경제 활성화, 첨단 산업단지 조성, 교통 및 도시 인프라 개선, 지역 정체성을 살린 특화사업 개발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 시장은 세교2지구와 세교3지구의 개발과 운암뜰 인공지능(AI) 시티 프로젝트에 따른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을 대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경제·교육·복지 강화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 구상을 밝혔다.
사통팔달 교통혁명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도시 구현 등 구상이 조속히 현실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지난 13일 열린 착수보고회에서 병점~광교선 및 분당선 세교지구 연장, GTX-C노선 오산 연장 등 광역교통 개선대책과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버스 노선 개선 등을 주문했다.
발전계획 수립에는 전문가뿐 아니라 설문조사,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권재 시장은 “용역이 단순한 행정절차가 되어선 안 된다”며 “미래 오산에 필요한 것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공직자들의 협업과 역할 수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인구 50만 자족시대 대비한 도시경쟁력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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