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통계학과 융합빅데이터연구실(지도교수 나명환)은 13~14일 전남대 자연대학 2호관 221호 BK21 컨퍼런스홀에서 '축종(한우·젖소·돼지)별 성장 및 생장 예측 모델 개발' 과제의 연구성과 발표 및 농수축산업 빅데이터 활용 증대 포럼을 개최했다.
전남대학교 빅데이터센터, 융합빅데이터연구실이 주최하고 전남대학교 빅데이터센터, 전남테크노파크,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 1.5도씨 포럼 등이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전남대, 목포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농어촌공사, 각도 농업기술원, 유관 기관, 관련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나명환 교수팀은 농림축산식품부 등 3개 부처가 공동 주관하는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 사업 과제(과제번호 MAFRA421017-04)에서 '축종(한우·젖소·돼지)별 성장 및 생장 예측 모델 개발' 과제를 연구하고 있다.
올해로 과제 4년 차인 나 교수팀은 다양한 센서 정보와 영상 정보를 이용해 가축의 상태를 평가하고 성장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농가에서 가축에 대한 진단, 평가, 예측을 가능하도록하며 그에 따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고도화하고 있다.
현재 이 시스템을 농가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웹기반 시스템으로 구축 중이다. 연구팀에는 농촌진흥청,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나 교수팀은 영상처리 방법과 통계적 모형을 이용해 돼지와 한우의 체중 예측 방법에 대해 연구해 왔다.
이어 △농산물 안전관리를 위한 데이터사이언스 실무 사례(홍지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박사) △극단치분포를 이용한 금잔디 재배가능지역 탐색(윤상후 전남대학교 교수) △전라남도 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연구개발 동향(김효중 전남농업기술원 연구사) △축종(한우, 젖소, 돼지)별 성장 및 생장 예측 모델 개발(나명환 전남대 교수) △농작물 생육자료를 활용한 생산량 예측모델 구축(임청룡 한국농어촌공사 박사) △충북 데이터 농업 기반 구축 및 현장 활용 사례(박정미 충북농업기술원 박사)△인공지능(AI) 기반 마른김 품질 등급 판별 솔루션 개발(윤제정 전남바이오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장) △스마트팜 개발현황 및 인공지능 활용(최인찬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관) 등이 기조강연했다.
최용국 1.5도씨 포럼 회장이 좌장을 맡아 조용빈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장, 조완현 전남대 교수, 최한석 목포대 교수, 김덕현 전남농업기술원 팀장, 박만호 전남도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 연구사 등이 패널 토론을 벌였으며 디지털 농수축산업 연구 사례 포스터 발표와, 포스터 발표 평가 및 토론을 진행했다.
나명환 교수는 “농수축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다양한 농수축산업에서 빅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측정 장비와 분석 방법은 물론 원격진단 보조 지원 시스템과 인공지능 의사결정 지원시스템을 개발해 농수축산 농가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남대학교 통계학과 융합빅데이터연구실(지도교수 나명환)은 전남바이오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센터장 윤제정)와 상호 협력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