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풍력 중심지 도약' 풍력 핵심소재 부품 시험동 구축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는 17일 부안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에서 풍력발전의 핵심 소재부품부터 완성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의 제품을 검증할 수 있는 풍력 핵심소재·부품 종합시험동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종합시험동 구축 사업은 풍력발전의 핵심 요소인 블레이드의 소재부터 완성품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 시험으로 풍력 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개발 제품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1700㎡ 규모의 시험동에 부분품 구조 시험설비, 복합 환경 시험설비, 소재물성 시험장비 등 첨단 장비들이 구축됐다. 특히 복합 환경 시험설비는 온도, 습도, 염분 등 해상 환경을 모사한 조건에서 시험할 수 있어 해상풍력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재료연구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시험동 운영으로 전북지역에 소재한 풍력 소재·부품 기업에게 최고 수준의 국제공인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오택림 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이번에 준공한 종합시험동은 전북이 대한민국 풍력 산업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