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엠사이언스, 스킨케어 '오랩스' 수출계약 잇달아 체결

이채연 알엠사이언스 대표(오른쪽)이 스웨덴 베어노르딕뷰티와 PoC계약을 체결했다.
이채연 알엠사이언스 대표(오른쪽)이 스웨덴 베어노르딕뷰티와 PoC계약을 체결했다.

강원 춘천 코스메틱 기업 알엠사이언스(대표 이채연)는 최근 스웨덴, 캐나다와 스킨케어 브랜드 '오랩스(O'LABS)'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및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알엠사이언스는 최근 모나코에서 개최된 'VROOM서밋 2024'에 초대되어 스웨덴 '베어노르딕뷰티(Bare Nordic Beauty)'와 PoC 계약을 체결했다. VROOM서밋은 패션, 뷰티, 럭셔리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순환 경제를 촉진하기 위한 혁신 솔루션을 모색하는 자리다.

베오노르딕뷰티는 북유럽 자연 유기농 럭셔리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스웨덴을 포함한 북유럽 국가에서 유기농 기반 럭셔리 스킨케어 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알엠사이언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오랩스 스킨케어 제품을 유럽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알엠사이언스는 제17회 KITA 해외마케팅 종합대전에서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유통 인큐베이팅 전문기업 ALC21과 6만5000달러 규모 초도 물량 계약을 체결했다. ALC21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지원한 전문 기업으로 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강점을 보인다. 이번 협력의 주요 내용은 △글로벌 컨설팅 및 마케팅 서비스 지원 △북미·유럽 바이어 연계 △현지화된 유통 채널 구축 등이다.

이번 계약은 KITA 해외마케팅 종합대전에서 이뤄진 주요 성과 중 하나다.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파트너를 발굴하고 수출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연례 행사다. 올해는 24개국에서 152개 바이어 기업이 참가했으며 국내 800여 개 중소기업이 2400여 건 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채연 알엠사이언스 대표는 “화장품의 핵심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랩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