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원장 송규호)은 17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최한 연구기반 총괄협의체 행사에서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사업(총괄책임자: 첨단공구가공사업단 김진록 팀장)'의 우수한 사업 운영 및 기업지원 성과를 인정받아 연구기반 통합관리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DMI는 지난 2022년 총사업비 315억 원(국비 170억 원, 시비 95억 원, 민자 50억 원) 규모의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이래로 지난 3년간 1단계 사업을 추진하면서 75개사, 215억 원 규모의 기업지원 성과를 창출했다. 지난 5월 대구 국가산단에 '정밀가공 종합기술지원센터'를 준공하면서 정밀가공 산업육성을 위한 거점을 마련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 3년간 75개사를 대상으로 사업비 약 40억 원을 지원, 정밀가공 현장의 스마트팩토리 기반조성을 위한 표준공정모델 구축, 현장가공공정의 디지털화를 위한 시작품 제작 및 정밀가공에 필요한 지그 등 시작품 제작지원을 통해 대구지역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에 힘써왔다. 그 결과 수혜기업의 생산성이 30% 이상 향상되었고, 신규고용 127명, 매출 215억 원 창출 등 성과를 냈다.
아울러 매년 산·학·연 및 기업지원기관이 참여하는 '정밀기계가공산업 커뮤니티'를 개최해 다양한 산업군의 표준공정모델 및 스마트팩토리 적용사례와 최신 정밀가공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전문가와 수요·공급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4차산업 시대에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힘쓰고 있다.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사업은 향후 2년간 2단계 사업 추진을 통해 기업지원 분야 저변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정밀가공 종합기술지원센터에서 수행 중인 다양한 사업과 함께 AI 기술을 적용한 제조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후속 사업으로 지역의 뿌리산업 성장 가속화를 도모해나갈 예정이다.
송규호 원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 내 정밀가공분야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DMI 연구원들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며, 이를 계기로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사업이 종료되는 2026년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더욱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