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의 캐드프로그램 개발사 캐디안(대표 박승훈)은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에 캐드(CAD) 소프트웨어를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안양대 교무회의실에서 16일 열린 기증식에는 안양대 장광수 총장, 양재수 산학부총장, 김주현 도시정보공학과 학과장, 이제선 도시정보공학과 교수, 조성갑 아리교양대 석좌교수, 전상권 석좌교수, 김선명 초빙교수와 캐디안의 박승훈 대표, 조병찬 상무, 하국진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5400만원 상당의 CADian(캐디안) 기증서 전달식이 진행됐다.
두 기관은 AI-CAD 공동연구, 국가자격증 취득 학습,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마인드 구축, 그래픽 및 설계 공모전, 취업 연계 실습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도시정보공학, 정보전기전자공학 등 다양한 학과를 운영 중인 장광수 총장은 “기증식이 캐디안과의 상호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실습과 인턴십, 나아가 CAD 공인자격증 취득과 취업 협력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두 기관에서 커다란 시너지효과가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토캐드에 이어 CAD 보급 실적 2위를 달리고 있는 캐디안의 박승훈 대표는 “CADian은 Object Detection(객체인지)과 Semantic Segmentation(의미분할) 이라는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화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자동설계, 물량 자동산출(BOM) 및 적산이 가능한 솔루션을 출시했다” 면서 “안양대 학생을 위한 CAD 실습과 활용 외에 컴퓨터공학, AI융합학, 통합데이터사이언스학과와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 공유 및 우수학생 고용에 관심이 많다” 고 전했다.
이번에 기증된 캐드프로그램은 오토캐드 dwg 파일과 양방향으로 탁월하게 호환되는 영구 라이선스이며, AutoCAD 명령어와 단축키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설계 엔지니어들이 많이 사용하는 리습(LISP)을 지원한다. 또 드림플러스(Dreamplus)를 대체하는 드림2를 무료로 제공한다.
설계 엔지니어의 정확하고 신속한 설계를 가능하게 하는 130개의 엄선된 리습 유틸리티를 드림2에 탑재함으로써 엔지니어들의 도면설계 작업 속도를 약 60% 이상 배가시킬 수 있는 툴과 사용 방법을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호준 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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