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간절함을 품은 또 다른 강렬함으로 새해 극장가를 주름잡는다.
17일 NEW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영화 '검은 수녀들' 속 유니아 수녀 역으로 분한 배우 송혜교의 캐릭터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캐릭터컷에는 소년 '희준'을 살리겠다는 의지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유니아' 수녀 캐릭터에 몰입한 송혜교의 모습이 담겨있다.
화제작 '더 글로리' 속 서늘한 분노의 카리스마와는 다른 간절함 섞인 강렬한 날카로움은 “오직 '유니아' 수녀만 생각하고 3개월 동안 그 인물로 살았다”라고 밝힌 송혜교의 말을 입증하는 듯한 모습과 함께, '미카엘라' 수녀 역 전여빈과의 색다른 케미를 더한 작품 몰입감을 기대케 한다.
연출을 맡은 권혁재 감독이 “'유니아' 수녀로서 송혜교의 말 한마디, 표정, 눈빛 등 송혜교의 얼굴 자체가 영화 속에서 하나의 강렬한 미장센으로 빛나는 순간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내년 1월24일 극장개봉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