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7일부터 19일(현지시각)까지 트럼프 당선인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트럼프 주니어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수개월 전에 잡힌 일정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올해만 네 번째 만남을 가졌다. 앞서 트럼프 주니어는 올해 세 차례 한국을 찾아 정 회장을 만난 바 있다.
정 회장이 트럼프 당선인,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조우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19일 마러라고에서 후원 조직 '마가(Make America Great Again)'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 회장이 트럼프 당선인과 조우한다면 미국 대선 이후 국내 기업인 중에서는 첫 만남이 된다.
또한 마러라고에서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만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