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라플, 스타트업 투자로 보험혁신 '앞장'

9일 용산 교보라이프플래닛 사옥에서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왼쪽)과 김영석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대표가 '교보신기술투자조합 2호' 결성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라이프플래닛)
9일 용산 교보라이프플래닛 사옥에서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왼쪽)과 김영석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대표가 '교보신기술투자조합 2호' 결성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라이프플래닛)

국내 최초 디지털 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대표 김영석)은 교보증권과 함께 '교보신기술투자조합2호'를 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용산 교보라이프플래닛 사옥에서 자본금 출자 및 조합 결성 등에 관한 협약서에 합의했다. '교보신기술투자조합2호'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목적으로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과 교보증권이 110억 원 규모로 자본금을 출자하고 2032년까지 운용될 예정이다.

교보라플은 교보신기술투자조합 2호를 통해 유망한 국내외 스타트업에 투자해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중장기 사업 전략 추진에 있어 협업이 가능한 분야(혁신상품 개발, 고객경험 고도화 등) △디지털 보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서비스 제휴 및 내재화 가능한 분야 △개방형 혁신을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시장 확대가 가능한 분야 등이다.

이번 '교보신기술투자조합2호' 는 장기적인 생태계 조성보다 고객경험 및 상품혁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초기·성장 단계 스타트업에 전략적 투자(SI) 관점으로 추진된다.

김영석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과 긴밀한 사업적 연계를 통해 설계사를 만나지 않고 스스로 생명보험에 가입하고 싶은 고객에게 새로운 보험 경험을 제공해 보험 시장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초석을 놓는 것”이라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