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 강행…인청특위 위원장에 박지원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열린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박지원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회 몫 헌법재판관 3명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임명할 수 없다며 회의 불참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열린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박지원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회 몫 헌법재판관 3명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임명할 수 없다며 회의 불참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불참 속에 헌법재판소 재판관 인사청문회를 강행했다.

국회는 1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청특위) 전체회의에서 박지원 의원을 위원장으로 의결했다.

당초 인청특위 위원장에는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된 상태였다. 그러나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안 심리 지연을 위해 여당이 회의에 불참을 선언했고 결국 민주당이 강행을 추진하면서 위원장이 박 의원으로 변경됐다.

아울러 이날 인청특위는 '인사청문회 실시의 건'도 상정해 의결했다. 이에 따라 마은혁·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23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