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새해 연구개발(R&D) 예산이 34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통합관리, 디지털 담수화 플랜트 농축수 자원화, 태양광 패널 재활용 등 지속가능한 환경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환경부는 19일부터 새해 1월 22일까지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환경기술 개발을 위한 '2025년도 환경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의 대상 과제는 △탄소중립 이행기반 강화 △기후위기 대응 물관리 △순환경제 신성장 동력화, △환경보건·화학 안전망 구축 등 4대 중점영역에 포함된 11개 사업 총 22개 과제다. 내년 R&D 예산 약 3500억원 중 정부 지원금 390억원이 우선 투입된다.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통합관리 기술개발' 신규과제에 78억4000만원을 투입해 산업 가치사슬 온실가스 배출계수 산정, 탄소중립 기술별 온실가스 감축효과 평가 등 국제 수준의 온실가스 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신기후체제 대응 환경기술개발' 계속과제에도 15억원을 투입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 산정 및 감축 이행평가, 미래 기후 변화 영향 예측을 통한 적응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수열에너지 활용 기술 및 에너지 믹스 기술개발' 2개 과제에도 25억원을 지원한다.
'물공급 취약지역 지하수저류댐 관리 기술개발' 과제에 35억원을 투입해 물공급 취약지역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한 지하수저류댐 입지조건·주변 영향 조사 및 설계·시공·운영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디지털 담수화 플랜트 농축수 자원화 기술개발' 과제에도 37억원을 배정해 해외 해수담수화 新시장 선점을 위한 담수화 플랜트 디지털 전환·농축수 자원화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수생태계 건강성 확보 기술개발' 4개 과제에도 18억원을 지원한다.
'태양광 패널 재활용 기술개발' 2개 과제에 50억원을 투입해 국제 규제 대응과 해외 태양광 패널 재활용 시장 진출을 위한 저에너지·친환경 재활용 공정 개발 및 규소화합물 등 고부가가치 자원화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사용후 배터리 안전관리 및 재제조 유통순환 기술' 2개 과제에도 28억원을 투자한다.
그 밖에도 '무인기·센서 기술 기반의 오염물질 배출 모니터링 기술개발' '생활화학제품 함유 유해물질 저감 기술개발' 등 8개 과제에 104억원을 지원해 다양한 유해인자로부터 국민 건강과 안전 확보를 위한 안전망을 구축한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최첨단 녹색기술을 확보하고 미래시장을 선점·선도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환경기술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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