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총 3300억원에 달하는 정보시스템 유지·보수 사업을 발주한다. IT 서비스업계는 치열한 수주전에 나설 전망이다.
18일 ICT 업계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대전본원과 광주센터에 나눠 각각 정보시스템 1·2군 유지·관리 사업 공식 발주를 앞뒀다.
사업 규모는 대전본원 1·2군 1260억원과 600억원, 광주센터 1·2군 928억원과 540억원으로 책정됐다. 대전본원과 광주센터 사업 총액은 3328억원에 달한다.
이번 사업들은 2025년과 2026년 2개년으로 추진된다.
대전본원 1군 사업은 국정자원과 입주기관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유지관리해야한다. 유지관리 범위에는 서버,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SW) 등이 포함된다. 또한 국가정보통신망 HW와 SW 등도 운영하고 유지관리해야한다.
대전본원 2군 사업은 부처 개별 클라우드 영역과 스토리지·백업 시스템을 운영하고 유지관리해야한다. 재해복수(DR) 시스템 등도 운영해야한다.
광주센터 1·2군 사업도 크게 다르지 않다. 1군 사업은 정부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 'G-클라우드' 자원풀을 운영하고 유지관리·개선해야한다. 2군 사업은 DR 시스템을 운영, 유지관리해야한다.
중견 IT 서비스 기업 간에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이번 사업들은 소프트웨어진흥법에 따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의 입찰이 제한된다.
대신정보통신과 세림티에스지(TSG)가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세림TSG는 모회사인 아이티센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전망이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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