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요리 매연 빨아들이는 '경동나비엔 환기청정기'

경동나비엔이 중식요리 때 환기청정기로 공기질을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 시연했다.

경동나비엔은 18일 오트밀 쿠킹 스튜디오에서 흑백요리사 중식대가로 출연한 정지선 셰프와 플러스키친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정 셰프가 딤섬과 마라볶음 등 중식 요리를 할 때 실내 공기질을 얼마나 빠르고 원활하게 정화시키는 지 공개했다.

천장에 달려있는 각진 모양의 환기청정기는 실내에 있는 오염된 공기를 밖으로 배출한 뒤 실외 쾌적한 공기를 안으로 공급한다. 추운 날에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를 시킬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정지선 셰프가 18일 경동나비엔 환기청정기와 주방기기가 설치된 공간에서 중식요리를 만들고 있다. (사진=김신영 기자)
정지선 셰프가 18일 경동나비엔 환기청정기와 주방기기가 설치된 공간에서 중식요리를 만들고 있다. (사진=김신영 기자)

환기청정기와 함께 3D에어후드도 연동해 가동할 수 있다. 후드 아래에 놓인 가스레인지에서 요리를 하면 양옆과 옆쪽에 에어코튼이 유해물질을 가둔뒤 밖으로 배출한다.

환기청정기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는 탁자 위에 놓인 에어모니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에어모니터는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을 통합 관리해 공기질을 알려준다. 에어모니터는 실내 공기질에 따라 색깔과 숫자가 변화한다. 요리를 시작하기 전 에어모니터는 숫자 2를 가리켰지만, 환기청정기를 끄고 요리를 하자 매캐한 연기가 공간에 머무르며 수치가 100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후 환기청정기를 작동시키자 60 안팎의 수치를 유지했다.

경동나비엔은 당초 '청정환기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환기청정 사업군을 시작했지만, 고객이 이해하기 쉽고 친숙하게 제품을 인지할 수 있도록 '환기청정기'로 명칭을 바꿨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9월에도 플러스키친 쿠킹클래스를 진행했었지만, 올해 쿠킹클래스에서는 SK매직 주방가전 일부품목을 인수한 점이 반영됐다. 김용국 경동나비엔 상무는 “내년에 SK매직과 경동나비엔을 합친 '나비엔 매직'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요리가 이뤄진 탁자 위에 비치되어있는 경동나비엔 에어모니터. 공기질이 좋지않을수록 색은 빨간색으로 변하고 숫자가 커진다. (사진=김신영 기자)
요리가 이뤄진 탁자 위에 비치되어있는 경동나비엔 에어모니터. 공기질이 좋지않을수록 색은 빨간색으로 변하고 숫자가 커진다. (사진=김신영 기자)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