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00형 LCD TV 출시

LG전자가 프리미엄 QNED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100형 모델을 출시한다.

중국 업체를 중심으로 100형 이상 모델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100형 TV 모델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초대형 TV 시장에서 '빅매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LG전자는 18일 2025년형 'LG QNED TV' 신제품 라인업에 100형 QNED TV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대형·프리미엄 LCD TV에 대한 고객 수요를 반영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QNED TV는 LG전자의 프리미엄 LCD TV 제품이다.

LG전자는 이날 4K 고해상도 영상을 손실없이 전송하는 무선 솔루션과 AI 기반 화질개선과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을 제공하는 2025년형 'LG QNED evo'를 공개했다. 40형대부터 100형까지 아우르는 풀라인업이다.

초대형 스크린에 더해 올레드TV에만 적용했던 무선전송 기술을 QNED로 확대하고, 인공지능(AI)으로 초개인화한 웹OS를 적용하는 등 LCD TV 시장에서 중국 제품과 확실하게 차별화하겠다는 의지다.

LG전자의 무선 AV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2025년형 'LG QNED 에보'
LG전자의 무선 AV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2025년형 'LG QNED 에보'

기존 퀀텀닷 소자 대신 LG만의 새로운 고색재현 기술 '다이내믹 QNED 컬러 솔루션'으로 색 재현율을 높였다. 이에 따라 화면 속 영상을 실제 눈에 보이는 것처럼 사실적인 순색(Pure Color)으로 표현한다.

2025년형 LG QNED 에보와 함께 제공하는 '매직리모컨'(국내명 인공지능리모컨)에는 AI 버튼을 탑재했다. AI 버튼을 눌러 TV를 켜면 AI가 자동으로 사용 패턴과 이력, 시청 환경 등을 분석해 앱 서비스부터 검색 키워드, 시청 프로그램 등을 추천한다.

목소리만으로 개인별 계정에 로그인하는 '보이스 ID', 나만의 맞춤 TV 화질·음질 모드를 제공하는 'AI 화면 설정'과 'AI 음향 설정' 등 맞춤형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올레드의 차별화된 화질, 진정한 무선 솔루션, 초개인화 경험 등을 계승한 LG QNED TV로 다른 LCD TV서 느낄 수 없는 압도적인 초대형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