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스트리밍 프로젝트 마와리(Mawari), 탈중앙화로 공간 컴퓨팅과 XR의 미래 모색

마와리(Mawari). 사진=마와리(Mawari)
마와리(Mawari). 사진=마와리(Mawari)

블록체인과 공간 컴퓨팅의 결합을 선도하는 3D 스트리밍 프로젝트 마와리(Mawari)가 탈중앙화를 통한 공간 컴퓨팅과 XR(확장 현실)의 미래를 모색하며 새로운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마와리는 디지털 콘텐츠 소비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실 세계와 디지털 콘텐츠를 융합해 몰입감 있는 3D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고 누구나 접근 가능한 공간 컴퓨팅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몰입형 3D 콘텐츠를 끊김없이 경험할 수 있고, 개발자와 콘텐츠 제작자는 복잡한 기술적 제약 없이 창작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

기존 중앙 집중형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 사용자와 가까운 위치에 분산된 GPU 네트워크를 활용해 3D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렌더링 및 스트리밍하고, 솔라나 블록체인의 높은 트랜잭션 속도와 확장성 활용을 통해 네트워크 참여자의 기여를 투명하게 추적하며 그에 따른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이어 Unity, Unreal Engine과 같은 기존 개발 툴과 완벽히 호환돼 개발자들이 별도의 기술 학습 없이 마와리의 스트리밍 기술을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간 스트리머 노드'와 '가디언 노드', '마와리 펄스' 등 3가지 유형의 분산형 노드를 통해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성능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자원도 제공한다.

블록체인 관련 해외 유력 매체인 코인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앙 집중형 서버에 크게 의존하는 기존 시스템과 달리 마와리의 기술은 GPU 기반 노드의 분산형 네트워크를 활용해 최종 사용자에게 실시간 3D 콘텐츠를 처리하고 전달하고 있다. 또한 대역폭 사용량을 80% 줄여 비용을 낮추고, 고품질의 스트리밍을 보장해 사용자로 하여금 성능이나 안정성을 손상시키지 않고도 사실적인 디지털 콘텐츠를 빠르게 액세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마와리는 AI 기반 디지털 휴먼의 실시간 AR을 구현했으며, 올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XR 콘퍼런스'에서 디지털 아바타가 실시간 패널 토론에 참여했다. 또한 실시간 AR 공연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 관객이 동시에 몰입형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밖에도 KDDI, T-Mobile과 협력해 XR 스트리밍에 필수적인 5G 저지연 네트워크 환경 구축했으며, AI 디지털 휴먼(AICO) 프로젝트를 통해 스마트 안경과 스마트폰 등에서 XR 콘텐츠를 구현했다.

넷플릭스 및 BMW와 협력해 기존 3D 자산의 스트리밍 및 상호작용 경험을 제공하며 IP 보유 기업들에게 새로운 수익화 모델 제시했으며, 삼성 넥스트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XR 기술 확산도 추진하고 있다.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전략적 투자 라운드 등을 통해 현재까지 1,730만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마와리 관계자는 “기술 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XR과 공간 인터넷의 중심에서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연결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XR과 공간 컴퓨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 대중화에 집중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