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종가', 미쉐린 3스타 셰프 손잡고 미국서 프리미엄 김치 선봬

대상 종가 고메 에디션 '산호원 김치' 2종.
대상 종가 고메 에디션 '산호원 김치' 2종.

대상 '종가'는 미쉐린 3스타 '코리 리' 셰프와 협업해 고메 에디션 '산호원 김치' 2종을 미국에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코리 리 셰프는 한국인 최초로 미쉐린 가이드 3스타를 받은 스타 셰프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베누'와 캐주얼 한식당 '산호원'을 운영하고 있다. 각각 미쉐린 3스타와 1스타를 획득했다. 대상은 코리 리 셰프의 '산호원'과 함께 프리미엄 김치를 선보인다.

고메 에디션 '산호원 김치'는 '오리지널 김치'와 '백김치' 총 2종으로 출시된다. 먼저 '오리지널 김치'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해조류인 청각과 야채 육수를 넣어 자연스러운 감칠맛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한국에서 먹는 김치 본연의 매콤하고 깔끔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돋보인다.

'백김치'는 저발효 공정을 통해 천천히 숙성되어 백김치 특유의 시원한 국물 맛과 재료의 아삭함을 오래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사과의 단맛을 더해 순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680g으로 맛김치 형태로 먹기 좋게 썰려 있다.

제품 출시와 함께 고메 에디션 '산호원 김치'의 탄생 과정을 담은 홍보 영상도 공개한다. 제품 개발 배경과 신선한 재료들로 제품을 만드는 모습 등을 담아냈다. 영상은 오푸드·종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메 에디션 '산호원 김치'는 산호원 레스토랑에서 기존 김치 메뉴를 대체해 반찬으로 주문할 수 있으며, 미국 내 '에이치 마트'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대상은 올해 대미 김치 수출 물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K-김치의 미국 수출량은 지난해 기준 1만 660톤으로, 12년 전보다 약 10배 이상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만 6600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종가의 대미 김치 수출액 비중은 올해 11월 기준 미국 전체 수출액의 75.2%에 달한다.

정찬기 대상 글로벌김치마케팅팀장은 “최근 김치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김치의 매력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특별한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스타 셰프와 협업을 통해 미국 현지에서 종가 김치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