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전문기업 위세아이텍(대표 김다산·이제동)은 자사의 AI 개발 플랫폼 '와이즈프로핏(WiseProphet)' SaaS 사용자 수가 300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SaaS 버전을 선보인 이후 불과 8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와이즈프로핏'은 데이터 준비, 학습, 모델 평가, 최적화 등 복잡한 AI 개발 과정을 자동화해 사용자가 코딩 없이 데이터를 입력하기만 하면 예측 모델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30여 종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지원하고 AI 모델 개발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하이퍼파라미터 및 알고리즘 최적화를 자동화해 짧은 시간 안에 고품질의 모델 제작이 가능하다.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높은 범용성과 확장성을 갖춘 것이 주요 특징이다.
위세아이텍은 최근 정보기술(IT) 교육 전문기관인 구디아카데미와 MOU를 체결하고, '2024년 하반기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 과정을 개발 중이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디지털 산업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AI와 데이터 분석 등 고급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용노동부 주관의 직업 훈련 프로그램이다. 위세아이텍은 이 과정에서 와이즈프로핏 SaaS 버전을 활용해 수강자들에게 AI 모델링 및 분석 실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는 “와이즈프로핏은 기존 B2B 중심의 제품으로, SaaS 전환 과정에서 개인과 중소기업 사용자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올해 국내 SaaS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출시 8개월 만에 유·무료 사용자 300명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제품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교육 기관들이 AI 교육을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가격 정책을 마련해 많은 학생들이 부담 없이 AI 기술을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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