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베이커리 전문기업 브레드블루(대표 문동진)가 영남대 생활과학연구소와 손잡고 비건 식품 및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영남대 생활과학연구소에서 열렸으며, 이아영 더브레드블루 연구소장과 김춘영 영남대 생활과학연구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비건 식품 연구와 개발, 관련 산업 활성화 및 소비자 교육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협력할 예정이다. 비건 베이커리 제품 품질 향상, 새로운 레시피 및 소재 개발, 지속 가능한 식품 산업 모델 구축 등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더브레드블루는 식물성 원재료만을 사용하는 비건 베이커리를 주요 사업으로 다양한 대체식품 및 소재를 연구하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창립 이래 다양한 연구 과제 활동을 통해 비건 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식물성 대체지방 및 고품질 식물성 단백질 원료 개발 등 최근에는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건강 기능성 제품 개발과 소비자 맞춤형 비건 식단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영남대 생활과학연구소 또한 식물성 단백질 활용 가능성, 영양학적 효과에 대해 심도 있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근감소증(sarcopenia)과 같은 노화 질환 예방을 위한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문동진 더브레드블루 대표는 “비건 식품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선택”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 개발을 강화하고, 더 많은 소비자가 건강하고 맛있는 비건 식품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영 영남대 생활과학연구소장은 “인간 생활 전반에 걸친 과제를 도출하고 과학적으로 접근함으로써 급변하는 사회와 환경 속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협약은 비건 산업 연구, 교육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비건 산업 활성화와 관련 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 지속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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