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기반 기업 해외 진출 전문 회사 킬사글로벌이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 기반 연구개발(R&D) 사업인 스케일업 팁스 5기 운영사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유망기업 글로벌 진출 조력자 역할을 맡는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운영사가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면 정부가 매칭투자·R&D 지원으로 혁신 기업의 도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킬사글로벌은 우리벤처파트너스, 교보증권, 인포뱅크, 티비즈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킬사글로벌은 컨소시엄이 발굴한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진출을 총괄한다. 투자 기업의 최대 80%에게 글로벌 지사 설립 또는 후속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글로벌 기업과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유도한다. 글로벌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를 이끄는 것이 목표다.
2015년 설립한 킬사글로벌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기업 맞춤형 현지화 전략 수립, 현지 네트워크 구축, 크로스보더 시스템 마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본사가 위치한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국,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인공지능(AI),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분야 150개사의 해외 진출을 도왔다.
권오숭 킬사코리아 법인장은 “스케일업 팁스로 유망 기술 기업들에게 글로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겠다”면서 “비즈니스 현지화 전략 설계와 해외 네트워크 등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유망기업의 데카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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