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순환거버넌스는 전기·전자제품 제조업체의 자원순환 체계를 강화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E-순환우수제품 인증'을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자원 순환성이 우수한 전기·전자제품을 선정해 인증마크 사용을 승인하고, 우수제품 홍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다.
E-순환우수제품은 제품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재질 단순화, 재활용 원료 활용 등 자원 순환성을 극대화한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인증 대상은 현재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모든 전기·전자제품이다.
평가 항목은 물질 저감, 해체 용이성, 재활용 가능성 등 5개 분야 11개 항목으로 구성하며, 서류심사와 분해·해체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인증을 받은 제품은 E-순환우수제품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소비자에게 자원순환 및 ESG 경영 실천 기업으로 인식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순환거버넌스 관계자는 “E-순환우수제품 인증이 정착되면 기업들이 자원순환성을 고려한 제품 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ESG 가치를 실현하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자제품 회수 및 재활용 전문 공제조합으로서 2014년 설립 이후 자원순환형 경제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인증제를 통해 자원 순환 사회 실현과 환경 보전에 기여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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